"판매망 장악한 유통사 힘 커질 것"

입력 2026-05-01 19:00   수정 2026-05-02 01:00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인 10명 중 8명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장악한 유통사의 영향력이 올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딜로이트의 ‘소비재 리포트 2026’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인 중 79%는 자체브랜드(PB)와 소비자 데이터를 보유한 유통사 권력이 기존보다 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사가 플랫폼 내 상품 노출 권력을 쥔 데다 소비자 정보를 활용한 거대 광고판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유통사인 아마존의 지난해 연간 광고 매출은 686억달러(약 102조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2%에 달했다. 월마트 광고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40% 안팎 늘었다.

유통사 입김이 세지면서 분쟁도 많아지는 추세다. 2022년 11월 햇반 납품가를 두고 갈등을 빚은 쿠팡과 CJ제일제당 사례가 대표적이다.

제조사는 유통사의 플랫폼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자사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은 각각 동원몰, CJ더마켓을 키우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자사몰을 연동한 전용 앱에 챗GPT 기능을 적용했다. 한 식품 제조사 관계자는 “유통사 권력이 세지자 제조업계에서 자체 온라인 판매망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