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중 떠난 제리케이…아내는 마지막 인사 전했다

입력 2026-05-02 19:44   수정 2026-05-02 19:46

악성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의 아내가 고인을 사랑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리케이의 아내는 지난달 30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리케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모든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공간은 제리가 남긴 시간과 함께해 주신 분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남겨 두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리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제리케이는 지난달 27일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했다. 1984년생인 고인은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2024년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뇌종양 진단 사실을 직접 알렸다. 제리케이는 당시 "저는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있다"며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고 했다.

제리케이는 서울대 언론정보학 출신 유명 래퍼다. 2001년 밀림닷컴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제리케이라는 이름으로 ‘성역’을 수록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4년 2인조 힙합 그룹 로퀜스로 정식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퀜스 활동뿐 아니라 솔로 뮤지션으로도 꾸준히 곡을 발표했다. 그는 음악계 내부의 문제와 사회적 부조리를 날카롭게 짚는 가사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8년 발매한 정규 1집 ‘마왕’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 신랄한 사회 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앨범은 현재도 한국 힙합계에서 손꼽히는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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