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고 무시한 美군함, 미사일 2발 맞고 퇴각" [이란 매체]

입력 2026-05-04 19:45   수정 2026-05-04 20:14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해군 함정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4일 파르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만만 해역에서 미 해군 호위함 1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 매체는 이란 남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항행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격이 발생한 지점은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으로 전해졌다.

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한 직후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이 군함은 미사일 2발을 맞았고 이에 따라 항행을 계속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퇴각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 역시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하고 단호한 경고로 미 해군 ‘구축함들’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군은 같은 날 페르시아만 해역에 체류 중인 민간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함 호위 작전을 개시한 상태다. 해당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이번 공격 주장과 관련해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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