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르무즈 HMM 선박 화재 진화...예인 후 수리 예정"

입력 2026-05-05 10:43   수정 2026-05-05 11:19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에 발생했던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정부는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옮긴 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다고 전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내 화재도 진압됐으며 추가 피해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어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박 피격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HMM NAMU)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HMM에 따르면 선박 기관실 좌현 쪽에서 불이 났으며,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가량 진화 작업을 했다.

HMM 측은 이날 CCTV상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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