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하지 마라" 나나 이어 곽윤기도 3년째 문신 제거중

입력 2026-05-05 12:55   수정 2026-05-05 12:56



최근 연예계에서는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새긴 문신을 다시 지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가수 출신 배우 나나가 문신 제거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한 데 이어 이번엔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 곽윤기가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곽윤기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년째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어렸을 때는 문신이 멋있는 줄 알았다"며 "안 그래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긴팔 옷만 입게 되는 걸 보고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반영한 발언이다.

그는 "문신을 하는 건 금방이었는데 지울 땐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하더라"며 "마취크림을 발라도 정말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진짜 살이 타는 느낌인데 탄 냄새가 코로도 난다"며 "개인적으로 본연의 피부가 제일 멋진 것 같으니 절대 문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나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나만의 감정 해소 방식이었다"고 전신타투를 한 이유를 전하며 "엄마가 조심스럽게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부탁하셨다. 타투를 할 때도 엄마가 허락해 주셨기에 지우는 것도 흔쾌히 결정했다"고 했다.

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두팔 또한 SNS에 팔 전체를 덮었던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세 보이고 싶어 했는데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며 "지우는 과정이 지금까지 한 어떤 수술보다 더 아프다"고 말했다.

문신을 새길 때보다 지울 때 드는 비용과 시간, 고통이 몇 배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와 경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문신을 제거하는 원리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속 색소 입자를 아주 작게 부순 후 부서진 색소는 우리 몸의 림프액을 통해 서서히 체외로 배출되게 하는 것이다.

피부 재생과 색소 배출을 위해 보통 6~8주 간격으로 시술하며 부위와 진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완전히 지우기까지 최소 1~2년, 길게는 3년 이상이 소요된다. 10회 이상의 반복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거 비용은 문신의 면적, 색상의 종류, 색소의 깊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기본적으로 1회 시술 비용은 동전 크기 정도에 약 5만~8만원가량이며 손바닥 크기를 넘어갈수록 20만~40만원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최근 고성능 피코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 경우 손바닥 크기 기준 1회 비용이 4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빨강, 초록 등 유색 문신은 제거가 더 어려우며 비용도 약 1.5~2배에 이른다.

특히 전신 문신이나 대형 문신은 전체 제거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하기도 한다.

많은 이가 제거 시 느끼는 통증에 대해 "고무줄로 강하게 때리는 느낌" 혹은 "불에 달군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시술 전 마취 연고를 도포하지만 통증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흉터, 색소 침착, 피부 결의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의사들은 "문신을 새기는 행위는 '미용'적 성격이 강하지만, 제거는 '치료'의 영역"이라며 "문신은 새기는 것보다 지우는 데 수십 배의 비용과 노력이 든다. 단순한 변심으로 지우기에는 신체적,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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