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2분기 '고유가 쇼크' 본격화

입력 2026-05-05 18:14   수정 2026-05-06 00:37

국내 항공사의 올 2분기 실적이 줄줄이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고유가로 인한 비용 상승과 여행 수요 감소가 맞물린 탓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대한항공을 제외한 5개 국내 항공사는 일제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2720억원으로 가장 크고, 티웨이항공도 132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은 적자를 피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169억원이었다.

항공사들은 고유가로 유류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유류비가 항공사 전체 비용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상승할 경우 연간 3050만달러(약 45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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