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빚어낸 씨실과 날실…무신사가 만든 정원은 이렇습니다

입력 2026-05-06 09:35   수정 2026-05-06 09:39


무신사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기부 정원 ‘무신사 브릭 가든’(MUSINSA Brick Garden)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의 상징인 붉은 벽돌을 옷의 본질인 직물과 결합해 거대한 직조물의 형태를 구현했다. 단단한 벽돌을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엮어내 입체적인 패턴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붉은 벽돌은 산업화 시기 공장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재료로, 성동구가 2018년부터 도시 재생 차원에서 건물 신축·리모델링 과정에서 활용을 늘리도록 지원해 왔다.

개막 첫 주 약 264㎡ 규모 정원에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무신사 측은 밝혔다. 이벤트 경품으로 준비된 ‘오! 감자 서울숲 에디션’과 ‘가든 포토 부스 촬영권’ 수량은 연일 조기 소진됐다.

브릭 가든은 무신사가 추진해 온 ‘서울숲 프로젝트’의 정점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 4월부터 성수동 연무장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서울숲길까지 잇겠다는 취지의 ‘다시, 서울숲’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식음료(F&B) 중심의 서울숲 상권에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콘텐츠가 풍성한 거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릭 가든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거리의 매력을 전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오는 10월까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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