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씨이에이, 'GreenTech Amsterdam 2026' 콘셉트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입력 2026-05-07 10:03   수정 2026-05-07 10:04

농업기술 기업 만나씨이에이(대표 전태병)가 모듈형 온실 자동화 솔루션 ‘MESH’로 ‘GreenTech Amsterdam 2026’ 콘셉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에서 열린다.

GreenTech Amsterdam은 시설원예 분야 전시 및 시상 프로그램으로, 매년 Innovation, Concept, Impact 등 3개 부문에서 각 3개사씩 후보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콘셉트 어워드는 향후 2년 내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만나씨이에이는 해당 부문 최종 후보 3개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MESH는 온실 자동화를 위한 모듈형 플랫폼으로, 기존 통합형 시스템과 달리 단계적 도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필요한 기능만 적용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어 농가의 도입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스템은 분산형 하드웨어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각 장비에 연결된 모듈이 개별적으로 작동하며, 별도의 중앙 제어장치 없이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선 통신 방식을 적용해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선 부담도 줄였다.

만나씨이에이는 해당 구조를 통해 기존 대비 약 50% 수준의 도입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농가뿐 아니라 기존 시설 개선과 다구역 운영 환경 등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MESH는 환경 데이터와 장비 운영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운영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만나씨이에이는 충북 진천에 기반을 둔 농업기술 기업으로, 자체 농장 운영과 함께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MESH는 일부 농가에서 실증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노미네이트는 기술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장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reenTech Amsterdam 2026’의 수상 결과는 개막일인 6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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