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583억원…편의점·슈퍼·홈쇼핑 모두 개선

입력 2026-05-07 13:56   수정 2026-05-07 13:57

GS리테일이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 등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39.4% 늘었다. 세전이익은 592억원으로 27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5억원으로 783.6% 뛰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편의점 GS25 매출은 2조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선 강화형 매장 전개와 '흑백요리사2', '플레이브' 등 인기 IP와의 협업 상품 판매 호조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1분기 기준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 45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55.1% 성장했다.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점 확대와 퀵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32.8% 늘어나며 시너지를 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기준 주요 슈퍼마켓(SSM)의 1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4.5%)을 크게 상회하며 업계 1위 지위를 굳혔다.

홈쇼핑 GS샵은 패션 부문 등 유형 상품 판매가 회복되며 매출 2620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2.6% 증가한 수치다. '코어 어센틱'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성장과 더불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운영에 도입한 점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 동기 1.5%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판매관리비는 6294억원으로 전년보다 9억원 줄었고, 매출 대비 판관비율도 22%로 전년 동기보다 0.9%P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업 중심의 내실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사업 체질 강화 활동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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