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미국·이란 전쟁의 종전 이후에도 석유의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동 정쟁에 따른 공급 차질이 하루당 875만배럴로, 수요 감소폭(하루당 79만배럴)보다 큰 상황”이라며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감안해도 정제설비 공급 차질 정상화 지연 및 제한적인 증설 등으로 빠듯한 수급 밸런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 공급 차질에 따른 S-Oil의 수익성 개선은 1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S-Oil은 1분기 1조2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190%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이 정기보수 및 최고가격 상한제 시행에도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헀따”며 “유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정제마진도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학 부문도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겨 흑자전환했다. 전쟁 이후 원재료 급등으로 화학 부문에서도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S-Oil은 종전 이후에도 안정적인 원료 조달 및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쟁 이전 대비 이익 체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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