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내림세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기술주·반도체주 조정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0% 내린 26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3.79% 하락한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단 수익을 확정하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 폭이 컸던 종목에서 일부 비중을 줄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AI·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 반도체주는 미국 AI 밸류체인과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 기술주가 흔들리면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07%), S&P500(-1.24%), 나스닥(-1.54%) 등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증시 투심이 위축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중 엔비디아(-4.43%), 브로드컴(-3.1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69%), 인텔(-6.12%) 등이 급락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