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올해 1분기 동안 받은 급여가 3600만원 선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달 12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수령한 셈인데,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업 현황 분석 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1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보수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 내 '성격별 비용 급여' 항목과 '실제 급여 총액'이 76%에서 85.5% 사이의 일정한 비율을 유지해 온 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소는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 급여인 5조6032억원을 바탕으로, 실제 임직원에게 지급된 총급여액이 4조2584억원에서 4조7907억원 사이에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총액에 1분기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인력 규모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직원 1인당 1분기 보수는 최소 3391만원에서 최대 3815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개월 수로 나누면 매달 1130만~1270만원을 받은 셈이며, 중간값은 분기 3600만원, 월 1200만원 안팎이 된다. 지난 한 해 같은 기간에 동일한 산출 방식을 적용해 나온 평균 급여인 2707만~3046만원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결과적으로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보수는 1년 전보다 25% 넘게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넘어갈 당시의 임금 상승률인 11.6%와 비교해 보아도 이번 상승률은 두 배를 웃돈다.
인건비 지출 총액 자체도 전례 없는 규모를 보였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원 수준이던 성격별 비용 급여는 올해 1분기 들어 5조6032억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겼다.
이에 대해 한국CXO연구소는 연초에 나타난 영업실적 호조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급여가 역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전체 인력을 기준으로 산출한 단순 평균값인 만큼, 사업 부문이나 직급에 따른 실제 체감 격차는 클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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