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소매업체 타겟…2년 만에 처음 매출 전망 높여

입력 2026-05-20 21:39   수정 2026-05-20 22:1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마트와 더불어 대표적 소매업체중 하나인 타겟이 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타겟(티커:TGT) 주가는 1.9% 상승했다.

타겟은 이번 회계연도 순매출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2% 성장의 두 배에 달한다. 또 주당 조정 순이익도 목표 범위인 7.50달러~8.50달러의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2일까지 1분기 기존 매장 매출은 5.6%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5%를 크게 웃돌았다. 또 핵심 상품 카테고리 6개 모두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핵심 상품 카테고리 6개 가운데 5개 카테고리에서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된다.

회사는 장난감 부문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식품 및 음료 부문에서는 3,000개의 새로운 식품 품목을 추가하면서 순매출이 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약 200개 매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늘린 유아용품 부티크 부문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타겟은 올 가을 시즌에는 약 600개 매장에 타겟 뷰티 스튜디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타겟의 실적 개선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피델케의 투자 중심 경영 정상화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2월 CEO로 취임한 피델케는 쇼핑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으로 충분한 상품 재고 확보에 올해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고, 유가 급등에 대응해 3,0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고든 하스켓 에쿼티 리서치의 분석가인 척 그롬은 "기대치가 높았지만, 타겟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고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겟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소매 점포를 찾아가면서 3년 연속 매출 감소에 시달렸다. 한편으로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의류와 홈데코 제품 판매에도 실패했다. 소매업계에서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곳도 아니고, 특정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가격 인하와 신선 제품 진열 전략을 채택하면서 월마트와 아마존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에 대응하고 TJX와 로스 스토어 같은 할인 소매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매출 역시 8.9% 증가해 이전 3개월간의 1.9%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소매업계 선두주자인 월마트는 21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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