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 치료제 이식용 조성물 美 특허 등록

입력 2026-05-20 10:22   수정 2026-05-20 10:23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오가노이드 이식 기술 관련 핵심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차세대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오가노이드 이식용 조성물 관련 특허(등록번호: US 12623000)가 지난 12일 등록됐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실험실에서 유사하게 구현한 3차원 배양 조직이다. 최근에는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을 유도할 수 있어 차세대 재생의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서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실험실에서 만든 조직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이번 특허는 의료 현장에서도 널리 쓰이는 생체 접착 물질인 ‘피브린 글루’를 활용해 오가노이드의 생착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이식 기술에 관한 것으로, 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기 위한 핵심 관문을 해결한 기술이다.

특히 이번 특허는 오가노이드를 인체에 보다 안정적으로 이식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에 관한 것으로, 장 오가노이드뿐 아니라 간·신장·망막·뇌 등 다양한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가노이드 기술이 연구 및 약물평가 단계를 넘어 실제 환자 치료를 위한 재생의료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특허가 향후 오가노이드 치료제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ATORM-C’를 개발 중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크론병 대상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손상된 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평가 및 독성평가 플랫폼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오가노이드 산업은 단순 연구 플랫폼을 넘어 실제 환자 치료를 위한 재생치료 단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등록뿐 아니라 한국, 일본 및 유럽에서도 이미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향후 임상 개발,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는 아직 글로벌 초기 시장 단계인 만큼, 임상 개발과 지식재산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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