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업계가 단순 관람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식음료(F&B)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공연 전후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수요가 커지면서 공연장 운영 기업들도 공간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놀유니버스 웰니스 콘셉트 F&B 브랜드 ‘EGG(에그)’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EGG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와 놀씨어터 대학로에 입점한 신규 브랜드로, 공연 관람 경험과 식음 공간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GG는 공연장 운영 기업 놀씨어터와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레드타이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브런치·베이커리·비스트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인근 상권 방문객까지 겨냥한 라이프스타일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블루스퀘어 매장은 우리은행홀 1·2층에 들어섰고, 대학로점은 보다 캐주얼한 브런치·샌드위치 중심 형태로 운영된다. 공연 시작 전 대기 시간이나 공연 종료 후 여운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EGG는 최근 공연·전시 업계에서 관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F&B 전략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췄다. 공연 티켓 매출 외 부가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목적과 함께, 공간 자체를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공연 전후의 시간을 포함해 관객 경험 전반을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해왔다”며 “문화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는 “단순 식음 공간을 넘어 휴식과 취향 소비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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