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PCE 연 3.8%↑…약 3년만에 최고

입력 2026-05-28 21:49   수정 2026-05-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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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계절 조정후 전월 대비 0.4% 상승해 연 3.8%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치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연간 PCE 상승률로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속화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상승했으며,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3%를 소폭 밑돌고, 연율 예상치 3.3%와는 일치한다.

PCE 물가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이란 전쟁이후 물가 압력이 예상대로 높은 상태임을 보여준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지난달 0.1%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가처분소득은 0.5% 감소하여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축률은 2.6 %로 떨어져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마트를 비롯한 여러 소매업체들은 높은 유가로 인해 수익이 압박받고 있으며, 조만간 매장 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달간 세금 환급액 증가가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했지만, 주유소 가솔린 가격이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이러한 효과는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별도의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 투자와 소비자 지출에 대한 하향 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둔화된 것이다. 지난 달 발표된 초기 추정치는 2% 성장이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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