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오르더니 반전"…LG그룹 ETF 수익률 첫 1위, 한화는 '꼴찌'

입력 2026-06-01 16:37  


지난 한달 간 LG그룹과 삼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그룹주(株) ETF 중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가 커지며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 ETF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 ETF체크에 따르면 'TIGER LG그룹플러스'는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이 58.83%로 그룹주 ETF 상품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최근 LG그룹 계열사 주가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회동 기대가 커지며 급등했다.

시장에선 젠슨 황 CEO와의 회동 등 LG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잠재력이 시장에서 재평가받으면서 향후 주가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급등하며 38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과 LG는 각각 4.94%, 13.10% 상승했다. LG CNS는 26.27% 올라 14만3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삼성그룹 ETF는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KODEX 삼성그룹'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48.39%였다. 삼성전자는 이날만 주가가 10.09% 뛰어 34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삼성전기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최근 삼성그룹 주가 상승세도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수익률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22.66%로 나타났다. 'WON 두산그룹포커스' 수익률은 18.59%로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연료전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두산퓨얼셀 주가는 지난 한 달간 48.18% 뛰었다.

반면 'ACE포스코그룹포커스' 수익률은 -11.45%, PLUS한화그룹주는 -15.00%로 해당 상품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각각 그룹 주도주인 포스코홀딩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한 달간 주가가 22.32% 하락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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