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정 2년 차를 앞두고 민생 체감 성과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주권정부가 곧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며 "이제 곧 시작될 임기 2년 차부터는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더 크게 만들고, 더 속도를 높이고, 더 폭을 넓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해 내란 사태에 따른 정치·사회적 혼란과 민생경제 위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출발했지만 국민과 공직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내란에 따른 정치·사회적인 충격과 민생 경제 혼란, 국제 질서 격변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임기가 시작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위기를 잘 넘어왔다"고 밝혔다.
국정 2년 차에는 경제 성장의 온기를 민생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 등 핵심 지표 개선의 성과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서민, 취약계층 등 민생 전반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해야겠다"라며 "인공지능(AI) 혁명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물적, 제도적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고, 반도체 뿐 아니라 로봇, 방산 등 여타 첨단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초격차 경제 강국의 문도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양극화 해소, 외교·안보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라 할 수 있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토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양극화 완화를 위한 효과적 대안을 마련해 모두의 성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우리의 역량과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속도감 있는 국정 운영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동안 국정 속도를 두 배로 높이고 정성을 다하면 남은 시간은 4년이지만 8년과 같이 쓸 수 있다"며 "임기를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더 많은 국민의 성원과 평가를 받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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