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부담 커진 6월…제주, 2박 이상 체류객에 최대 5만원 지원

입력 2026-06-02 13:36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항공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여행객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6월 한 달간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지원금을 지급하는 감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18단계에서 19단계로 조정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6월 발권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세 포함)는 3만4100원에서 3만5200원으로 오른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4월(7700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라 여행 경비 부담이 한층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와 공사는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2박 이상 머물고 디지털관광증 '나우다'에 가입한 개별관광객에게 여행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혜택은 체류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돼 2박 이상 4박 이하는 2만원 상당, 5박 이상은 5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사업은 유류할증료와 렌터카 이용료 등 여행경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관광객의 실질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 곳곳을 여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4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 3번 게이트 맞은편 제주러닝위크 홍보부스에서, 2차는 15일부터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서 2박 이상 체류한 만 14세 이상 개별관광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의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다른 인센티브 사업 수혜자는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도외 거주자임을 확인할 신분증과 2박 이상 체류를 증명할 항공권 또는 선박 예약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숙박 예약 내역이나 렌터카 예약 확인서까지 갖춰 현장을 방문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고, 제주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지역 곳곳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소비 확대를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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