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한 8801.49에 마감했다. 직전 2거래일간 7.23% 급등한 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처음 8900선을 찍고 다시 낙폭을 확대해 장중 8500까지 밀렸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877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개인이 8조28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락세를 방어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액은 지난달 15일(7조2308억원) 후 2주 만에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는 수급 이탈로 이날도 2.29% 하락해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개별 종목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주가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20.45%), NC(14.38%), LG전자(3.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주요 협력사로 언급된 SK텔레콤(11.59%)도 3거래일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7.17%)가 올랐으며, 삼성생명(17.07%), 삼성물산(6.70%) 등 삼성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고점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아직 버블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 개선이 계속되고 있고,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나 다른 업종에서도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