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해 종전 협상을 위태롭게 만들자 강한 유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며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 다만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두 정상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확대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과도한 수준으로 군사행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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