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으로 사랑받은 미국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슨의 유족은 그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비통하지만 피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의 목소리와 영혼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는지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남긴 것과 음악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브라이슨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이다. 1970년대 그룹 '모지스 딜러드 앤 더 텍스타운 디스플레이'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솔로 가수로 독립했다.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셀린 디옹과 함께 부른 '미녀와 야수' 주제곡, 레지나 벨과 호흡을 맞춘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가 대표곡이다.
브라이슨은 이들 곡으로 1993년과 1994년 연이어 그래미상을 받았다.
브라이슨은 2019년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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