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안과 미래 "국힘은 패배…지도부 아전인수식 해석 안 돼"

입력 2026-06-09 13:28  

野 대안과 미래 "국힘은 패배…지도부 아전인수식 해석 안 돼"

국민의힘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보궐선거 결과를 몇 대 몇 비율로 따지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주최 토론회 개회사에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패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장동혁 대표가 8일 기자회견에서 거취 관련 질문에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 여러분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반문하며 사퇴론을 일축한 것을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고 (향후) 집권당이 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엄중한 평가를 해야 한다"며 "시험을 치렀으면 오답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정당이 선거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는 이기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중앙당 차원에서, 시도당 차원에서 전 당적인 평가 토론회를 열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성일종·정점식·김도읍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신성범·권영진·박정하·이성권·서범수·엄태영·조은희·고동진·김건·김소희·김용태·김재섭·우재준·이달희·정연욱·한지아·윤용근·이양수·박수민·송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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