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자주포 수출 늘자…로펌들 '방산맨 영입戰'

입력 2026-06-10 17:52   수정 2026-06-11 02:25

방위산업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자 대형 로펌이 방산 자문 조직을 키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화우는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신 이인희 변호사와 현대로템 출신 김민규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9 자주포의 폴란드·이집트 수출계약 실무를 담당했다. 김 변호사는 현대로템에서 K-2 전차 실무를 처리했다. 대기업에서 수출계약 경험을 쌓은 실무형 인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율촌은 지난해 하반기 방산우주항공전략센터를 출범시켰다.

로펌은 수출계약 및 합작사업, 기술이전, 수출통제 등으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방위사업청 계약 등 국내 계약 체결과 분쟁을 주로 담당하던 것과 달라진 흐름이다.

로펌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방산 공급망이 재편되며 해외 방산 제도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율촌은 지난달 미국산우선구매법(BAA), 존스법, 미국 사이버보안성숙도인증 등 미국의 방산 관련 제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종도 지난 4월 ‘광화문 방산 포럼’을 열고 방산업체 매매, 보안측정 등을 주제로 다뤘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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