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비행기표 싸진다” 7월 유류할증료 20% 하락

입력 2026-06-16 11:49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다음 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20% 이상 일제히 떨어진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장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번달(27단계)보다 8단계 내려간 19단계가 적용된다.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 5월 최고점(33단계)을 찍을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이 한 달 새 17.5%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기존 최대 45만 1500원에서 다음달 34만 4000원으로 조정된다.

미주 노선(인천~뉴욕 등) 기준으로 왕복 21만 5000원이 절약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구고간 편도 유류할증료가 38만 2800원에서 27만 5800원으로 약 28%가량 낮아진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도 왕복 최소 3만원 이상 요금이 내려간다.

다만 유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쟁 이전인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유류할증료가 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완연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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