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판지 원재료 98.5% 국내 순환 원료로…깨끗한나라, 자원순환 확대

입력 2026-06-16 14:28  

백판지 원재료 98.5% 국내 순환 원료로…깨끗한나라, 자원순환 확대


깨끗한나라가 종이의 날을 맞아 국내 종이자원 기반의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최근 공급망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회수·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자원의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자원은 친환경성과 공급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순환 원료로 평가된다.

제조업계에서는 원료 확보 안정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실시한 '중동 관련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급 애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부자재 수급 기업의 94.6%가 원가 부담 증가를, 80.7%가 물량 부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업계는 종이자원을 단순 재활용 자원이 아닌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 종이는 국내 회수와 재활용 체계를 통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순환자원으로 꼽힌다.

깨끗한나라는 자원순환 기반 원료 확보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 기업과 협력해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종이자원의 회수·재활용 체계를 다각화하며 이를 통해 원료 선순환 네트워크인 '클로즈드 루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현재 깨끗한나라는 백판지 제품 원재료의 98.5% 이상을 국내에서 회수·재활용한 종이자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연간 30만 톤 이상의 종이자원을 순환 활용하며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깨끗한나라는 친환경 제지 브랜드 '엔투엔(N2N)'과 프리미엄 패키징 브랜드 '블랑크(Blanq)'를 통해 친환경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중시하는 국내외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베트남 백판지 수출 물량은 2021년 대비 2025년 약 21% 증가했다. 태국 시장에서는 2026년 월평균 매출 기준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종이자원은 단순한 재활용 자원을 넘어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자산으로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종이자원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패키징 시장 확대와 국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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