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한림화상재단에 1억원 기부…화상경험자 지원

입력 2026-06-17 08:15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화상경험자의 치료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닥터지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안정은 닥터지 대표이사,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최종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닥터지는 2022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협업해 화상경험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창업자인 안건영 박사가 어린 시절 화상 경험을 극복하고 피부과 전문의가 된 배경을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와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화상경험자의 일상 복귀와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올해 기부금을 포함한 누적 후원금은 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달한 1억원의 후원금은 화상경험자 치료와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소아 8명, 성인 12명 등 총 20명의 화상 환자에게 의료비와 간병비가 지원됐다. 화상경험전문가가 참여하는 동료상담 프로그램도 약 100회 운영됐다.

임직원 참여 활동도 진행됐다. 닥터지는 지난해 말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응원키트 2100개를 포장해 전달했다. 회사 측은 해당 키트가 화상경험자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와 간병비 지원, 화상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동료상담가를 통한 전국 화상경험자 심리·정서 지원과 화상 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활용된다.

안정은 닥터지 대표이사는 "피부를 넘어 삶을 치유하는 닥터지의 피부과학 진정성이 화상경험자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화상경험자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회복의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닥터지는 안건영 박사가 피부 고민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창업한 브랜드다. 주요 제품으로는 누적 판매 3300만개를 기록한 '블랙 스네일 크림'과 32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있다. 현재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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