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6세 미만 SNS 금지 추진영국 정부가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을 돌려주겠다”며 소셜미디어와 게임·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규제 방침을 밝혔다.
금지 대상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페이스북, X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왓츠앱 같은 메시지 서비스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규제는 아동 개인이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집행된다.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컴은 이용자가 16세 이상인지 확인하는 연령 검증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 전 관련 규정을 통과시키고 내년 초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폭염에 전기료 급등
서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프랑스 전력 가격이 급등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다음 달 공급될 전력 가격은 장중 한때 8.1% 오른 MWh당 68.95유로(약 12만원)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와 중부 지역은 주말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파리는 밤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닷새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냉방 수요가 늘어난 데다 하천 수온 상승으로 원전 가동 차질 우려까지 커졌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론강에서 냉각수를 끌어 쓰는 생알방 원전 등의 출력을 제한할 수 있다. 프랑스 원전은 유럽 전력시장의 핵심 전원이다. 원전 출력이 줄면 전력 공급이 빠듯해지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독일, 풍력 설비 中 의존 줄인다
독일 정부가 해상풍력 핵심 설비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공급망 지원에 나선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송전망 운영사 50헤르츠는 지멘스에너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발트해 2GW급 전력변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이 사업에 최대 3억유로(525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력변환 플랫폼은 해상풍력 터빈이 만든 전기를 육상 전력망으로 보내는 핵심 설비다. 독일은 10여년 전 해상풍력 투자를 줄이면서 관련 생산 기반을 상당 부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MS·알래스카항공, SAF 공장 가동
미국 워싱턴주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물, 재생에너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만드는 상업 규모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ESG다이브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퓨얼 개발사 트웰브는 지난 10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에어플랜트 원’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이산화탄소와 재생전기를 원료로 항공유를 만든다. 플라스틱과 포장재, 합성섬유 등에 쓰이는 E나프타도 함께 생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래스카항공은 2022년 트웰브와 기술 개발 및 시범 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공장 생산 물량 구매에도 참여했다.
트웰브는 이 방식의 항공유를 기존 항공기에서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전 과정 탄소배출을 최대 9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SAF는 전 세계 항공유 사용량의 0.6%에 그쳤고 올해도 0.8%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전 세계 아동 절반, 기후위험 3개 이상 노출
전 세계 아동 절반이 폭염, 홍수, 가뭄 등 최소 3개 이상의 기후위험에 동시에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최근 보고서에서 10억명 이상의 아동이 3개 이상의 기후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거의 모든 아동이 최소 1개 이상의 기후위험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기후위험에는 해안 홍수, 가뭄, 극심한 더위, 산불, 폭염, 하천 범람, 모래·먼지 폭풍, 열대성 폭풍 등 8개 항목이 포함됐다. 사헬 지역에서는 400만명 이상의 아동이 폭염과 극심한 더위, 모래·먼지 폭풍이라는 3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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