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기간 일본 도심에서 펼쳐진 욱일기 거리 응원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하다 보니 거리에서 욱일기 응원을 하는 것"이라며 욱일기 사용에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월드컵 시작 전부터 일부 일본 극우들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일본 내 욱일기 거리 응원이 등장하자 "잘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야후재팬 등 일본 현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서 교수의 개인 SNS 계정으로도 일본 우익 성향 누리꾼들의 DM(다이렉트 메시지) 공격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서 교수는 욱일기 사용을 더욱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반응은 일본 누리꾼들이 욱일기에 대한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욱일기 사용이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라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로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는 욱일기를 없애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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