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인에 수술로봇 자메닉스 임상 경험 공유

입력 2026-06-17 15:19  

로엔서지컬,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인에 수술로봇 자메닉스 임상 경험 공유



로엔서지컬이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실제 진료에 도입한 국내외 의료진들의 사용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제1회 로엔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로엔서지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비뇨의학과 전문 병원 소속 국내 전문의 47명,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 로봇센터 의료진 3명을 포함해 총 50명의 비뇨의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메닉스가 혁신의료기술 임상연구를 마치고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전국 주요 병원으로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서 실제 로봇 수술을 집도해온 초기 도입 의료진들의 생생한 실사용 경험을 확산하고 학술적 신뢰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세션에서 자메닉스를 실제 진료 현장에 도입한 대학병원 교수진이 연자로 나서 수술 편의성과 정밀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은 EAU 2026 가이드라인을 인용하며 "한국인의 평생 결석 유병률이 약 11%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메닉스는 의사의 피로도와 러닝 커브(학습 곡선)를 줄여 기존 수기 수술에서 로봇 수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수술 사례를 발표한 영남대병원 의료진은 자메닉스의 인체공학적 이점을 집중 조명했다. 발표자는 "다년간 손으로 수기 RIRS를 수행하며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신체적 피로가 심했으나, 로봇 도입 후 부담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 숙달 속도와 관련해 "처음에는 60분 소요되던 수술 시간이 10례 시점에는 50분으로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로봇 결석 수술이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례들도 소개됐다.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진은 자메닉스의 핵심 기술인 짐벌 핸들, AI 호흡 보상, 경로재생 기능, 결석 크기 가이드 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어 내시경, 레이저, 바스켓까지 하나의 콘솔로 제어하는 풀로봇(Full Robot) 시스템의 완성도를 공유하며, 약 10례 내외의 경험만으로 안전한 수술 제어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개원가를 대표해 발표한 골드만비뇨의학과 의료진은 "안전성과 수술 시간 단축이 최우선인 개원가 환경에서 자메닉스는 결석 제거 술기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약 3cm 크기의 꽉 막힌 감돈결석(Impacted stone) 환자 수술에서 로봇의 정밀한 회전 제어를 통해 잔여 결석 없이 시술을 마친 사례를 공유했다.

글로벌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만다야 로얄 병원 로봇센터 의료진이 약 30례의 수술 경험을 발표했다. 해외 의료진은 도킹 및 조작성, AI 연동 측면에서 자메닉스가 글로벌 경쟁 장비 대비 확고한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6~8cm 대형 결석 치료까지 적응증을 넓힌다면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 침습적 수술인 경피적 신쇄석술(PCNL)을 대체할 글로벌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자메닉스가 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과 개원가를 아우르는 의료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도입 병원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메닉스 도입병원 의료진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도화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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