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식 준다더니” 스페이스X ‘0주’ 사태 일파만파

입력 2026-06-17 16:56   수정 2026-06-17 17:29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에 대한 현장검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무기한 검사에 돌입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청약 과열 조짐에 따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점검을 시작했으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미래에셋의 최종 배정 물량을 전량 삭감하면서 고강도 검사로 전환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에 미래에셋 몫으로 231만4815주를 명시했으나 상장 직전 이를 번복했다.

반면 일본 미즈호증권 등은 물량을 일부 확보해 ‘코리아패싱’논란 마저 인다.

금감원은 물량 배정 무산 경위와 함께 미래에셋의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사모 청약은 불특정 다수 대상 홍보가 금지됨에도 미래에셋이 사전 마케팅으로 시장 기대감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박현주 회장의 과거 호언장담도 도마에 올랐다. 미래에셋은 증거금 환불 후 보상책을 고심 중이며 당국은 향후 오픈AI 등 해외 IPO 전반의 제도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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