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 찾아오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다.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 회사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의 창호 교체 문의가 부쩍 증가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노후 창호를 교체하려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단열 창호는 실외 태양열을 차단하고 냉방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휴그린 관계자는 “자동환기창 기능을 갖춘 제품을 쓰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이 와도 환기할 수 있다”며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자 창호 교체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KCC는 이날 프리미엄 에나멜페인트 ‘로열에나멜 플러스’를 출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포름알데하이드 등 오염물질 방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실내 마크를 획득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을 가동한 뒤 창문을 닫고 생활할 때는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다”며 “올해 폭염이 예상되자 페인트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업체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늘리고 있다. 현대L&C는 이탈리아 원목마루 브랜드 ‘플로리안’, 독일 욕실 자재 브랜드 ‘코이코’와 각각 국내 독점유통 계약을 맺었다. 자체 프리미엄 창호(레하우)와 마감재(칸스톤)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려는 전략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럭셔리 건자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고가의 제품일수록 폭염 같은 외부 날씨 요인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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