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PF 개발앵커리츠 나온다

입력 2026-06-17 17:43   수정 2026-06-18 00:17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우량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앵커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총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조성을 마치고 투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PF 개발앵커리츠는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초기 사업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사업장에 공공이 먼저 투자해 민간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제도다. 개발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는 공공자금 2000억원과 민간 투자금 약 3200억원을 유치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회사채를 활용해 총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자산관리회사(AMC)로는 한국토지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이 선정됐다.

개발앵커리츠는 향후 5년간 운영된다. 토지 매입 단계의 연계자금 사업장에 약 1년6개월 동안 투자한 뒤 회수한 자금을 다시 투자한다. 사업장별로 토지 매입비의 50% 이내,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된다. 투자 금리는 선순위 투자 기준으로 공사채(AAA 등급) 3년 만기 금리에 2.5~3.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시중보다 낮게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18일부터 개발앵커리츠를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홈페이지에서 상시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과 지역 핵심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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