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미 동맹과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주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16~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최소 네 차례 환담했다. 두 정상은 정식 양자 회담이 아니라 단체사진 촬영과 음악회, 만찬 때 따로 대화했다. 만찬에선 옆자리에 앉아 2시간가량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 대통령은 중동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의지를 보였다고 오 차장은 전했다.
에비앙=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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