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기존 주택의 매매 계약 건수가 20242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 체결 건수는 3.8% 증가한 768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나온 모든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보다 큰 증가 폭이다.
체결 건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개선 조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NAR이 최근 발표한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약 체결 속도는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현재 9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6.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이 6% 이상의 모기지 금리를 새로운 정상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전 지역에서 매매 계약 건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북동부 지역이 전월 대비 8.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북동부 지역이 재고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겪은 후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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