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역시 2명의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수요일 전자 문서 형태로 MOU를 체결했고 해당 합의가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양측은 오는 19일에 스위스에서 만나 대면 서명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서명 일정을 조율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바락 라비드 악시오스 기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저녁을 먹다가 서명했으며 서명된 문서의 촬영본이 이란과 중재국에 전달됐다"고 했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MOU 문서에 양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서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위스에서 예정됐던 대면 서명식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과 미국 사이의 양해각서는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 완료됐다"며 "스위스에서는 어떠한 서명식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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