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크레이션, 기획형 샌드박스 과제 선정…SRF 기반 연속식 열분해 실증 착수

입력 2026-06-18 09:30  

에코크레이션, 기획형 샌드박스 과제 선정…SRF 기반 연속식 열분해 실증 착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플랜트 제조기업 에코크레이션(대표 전범근)이 폐합성수지의 열분해 원료 활용을 위한 순환자원 인정 기준 재설계에 착수하는 기획형 샌드박스 과제 추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에코크레이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고형연료제품(SRF)을 열분해 공정의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SRF는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연료로만 사용이 허용돼 있다.

국내 폐플라스틱 처리 구조는 열적 재활용(소각·연료화)이 58%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화학적 재활용은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폐플라스틱을 단순 소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고품질 재활용’ 확대가 정부 정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열분해 현장에서는 폐플라스틱 선별 품질이 낮아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은 이번 실증에서 연속식 열분해 파일럿 설비를 활용해 열분해유의 품질, 수율, 안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규제특례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하여 원료 수급 다변화와 관련 규정 개선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촉매 열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자회사를 통해 생산되는 열분해유를 정유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SRF 기반 열분해 원료 수급 안정화, 수율 향상, 고품질 순환이용 확대 등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범근 대표는 “기존 배치식 설비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속식 설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의 순환경제 전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의 재생원료 사용 규제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EU는 2030년부터 PET·PP·HDPE 등 모든 포장재에 대해 10~35%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2040년에는 이를 25~6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U 단일사용 플라스틱 지침(SUPD)도 PET 음료병에 대해 2025년 25%, 2030년 30%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중국 역시 EU 규제에 대응해 재생 플라스틱 공급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한국 정부도 2026년부터 생수·음료 PET병에 재생 플라스틱 10%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 이를 3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