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9회 무안 연꽃축제’가 오는 26~28일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로, 여름의 초입을 백련지에서 등불이 켜지듯 환하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연꽃축제는 다양한 생태·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변화를 모색했다. 축제 경관에 맞춰 연꽃과 어울리는 포토존도 제공한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금은 31만3000㎡ 규모의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로 성장했다. 수련과 홍련, 애기수련, 노랑어리연 등 연꽃 30여 종, 수생 식물 50여 종, 멸종위기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주 무대에서 하루 종일 연꽃 예술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7시30분부터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밤 9시에는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수놓는다. 27일 오전에는 제18회 황토골 무안 전국요리 경연대회가 관람객을 초대한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무안 식재료로 요리한 ‘무안갯벌한상’을 맛볼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달빛음악회와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잇달아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연꽃 군민가요제가 열리고 축제가 폐막한다.
밤에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축제 기간 오후 8~9시에는 연빛달빛야행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 연꽃등을 들고 행사장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27~28일 오후 8~9시 시계다리 일원에서는 LED 연꽃모양등을 연지에 띄우고 소원을 비는 체험도 있다.
이 밖에 연잎 빙수 만들기, 양파 낚시 체험, 연잎 체험존,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체험 등 여러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수상요리온실이 있는 폭포 쉼터에서는 연꽃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다. 주 동선 곳곳에 관람객에게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 쉼터와 냉방 컨테이너를 설치한 무더위 쉼터,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초여름 피서지로도 제격이다. 축제장 한쪽에는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농장을 조성했다. 나무 보트 등을 만드는 무안갯벌 놀자!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연꽃축제를 여는 무안군은 축제 기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판매장을 연다. 무안도자특구 생산제품과 향토음식 판매장도 마련했다. 물놀이장 앞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연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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