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국위선양"…한국 편의점서 일본인 울컥한 사연

입력 2026-06-18 13:58   수정 2026-06-18 14:48


한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편의점 직원의 친절에 감동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A씨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에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여동생이 편의점에서 이어폰을 떨어뜨렸고, 이어폰은 진열대 아래 좁은 틈으로 들어갔다. A씨 일행이 당황해하자 편의점 직원은 "잠시 뒤로 물러나 달라"고 말한 뒤 바닥에 엎드려 진열대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한참을 찾아도 이어폰이 나오지 않자 A씨는 미안한 마음에 "이제 포기할 테니 그만 일어나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A씨는 "마지막에는 직원분이 진열대를 해체해 먼지가 가득한 곳을 맨손으로 헤집으며 찾아주셨다"며 "결국 여동생의 이어폰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편의점 직원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바닥에 누운 채 진열대 아래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글과 함께 사진도 공유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편의점 직원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바닥에 누운 채 진열대 아래를 살피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다른 일본인들도 한국에서 경험한 친절한 일화를 댓글로 공유했다.

한 일본인은 "한국 기차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적이 있었다"며 "당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심장이 잘 뛰는지 확인하고 물을 가져다줬으며 등을 마사지해줬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저기는 항상 복잡한 곳인데 직업정신 대단하다", "이런 게 국위선양이다", "이런 분들 덕분에 국격이 올라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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