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휴식, '루프 서울' 앞세워 호스텔 전환 시장 공략 확대

입력 2026-06-19 08:00  



더휴식이 에셋라이트 모델을 바탕으로 호스텔 전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웰니스 호텔 브랜드 '루프 서울'을 통해 서울 강남과 홍대를 거점으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전국 주요 관광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휴식의 핵심 사업 모델인 에셋라이트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는 대신 브랜딩·기획·시공·운영·IT 무인 솔루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제공하는 호스피탈리티 구조다. 저평가된 부동산을 발굴해 자산 가치와 운영 수익을 함께 높이는 방식이며, 루프 서울은 이 모델을 호스텔 전환 영역에 적용한 브랜드다.

루프 서울은 거래 침체로 매수 수요가 줄어든 주택이나 수익성이 저하된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등을 활용해 다인실 객실과 스파,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갖춘 관광 숙박 시설로 전환한다. 부대시설을 통한 수익 채널 다원화로 운영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다.

최근 시장 환경 변화도 이 모델의 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소화하려면 하루 평균 최소 2만 1,278실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오는 202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산, 강원 등 지방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외 지역 숙박 예약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상 호스텔 전환은 사업 계획 승인부터 용도변경 허가, 소방 설비 충족까지 인허가 과정을 수반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더휴식은 올해 2월 첫 점포 오픈 이후 5개월 만에 5개점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빠른 확장의 배경에는 시공 계열사 스페이스플래닝과의 협업이 있다. 사내 전문 건축사가 설계 초기부터 건축법과 소방법을 통합 검토해 인허가 리스크와 공사비 초과 변수를 사전에 제어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현재 일부 지점에서는 자산 감정가가 매입가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며 가치 증가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휴식 관계자는 "강남·홍대에서 출발해 서울 전역, 나아가 전국 주요 관광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휴식은 국내 누적 300건 이상의 숙박 자산 개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아늑 시그니처,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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