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가 민선 8기 4년 동안 교통·교육·산업·관광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시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시정 목표로 내걸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8일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며 "민선 8기의 변화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포천시의 대표 성과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구간을 착공하며 수도권 광역철도 시대의 문을 열었다. 덕정~옥정선 도시철도망 계획 확정을 통해 GTX-C 노선 연계 기반도 마련했다.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며 시민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교육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포천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3년간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디지털 창작소 10개소를 조성했다. 올해는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확대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창작소에서는 인공지능(AI), 드론, 코딩 등 미래 핵심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도 지역 공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 EBS 콘텐츠와 1대1 맞춤형 멘토링, AI 기반 학습 진단을 결합해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연내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핵심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포천시는 경기국방벤처센터 개소를 계기로 첨단 국방산업 육성에도 본격 착수했다. 연구개발(R&D), 시험·평가, 인증, 양산을 아우르는 K-AI 첨단 국방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간의 혁신 역량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포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고,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지역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포천시는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은 새로운 성장 기회로 평가된다. 시는 한탄강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과 스마트농업을 결합한 복합 발전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스마트팜 기반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해 접경지역의 한계를 성장 동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기울였다. 공감소통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축산악취 저감시설과 밀폐형 스마트축사를 조성했다.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쌈지주차장과 공영주차장 57개소, 총 2480면을 확보했다. 육아·돌봄 분야에서는 '포천애봄365'를 운영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였다. 학생 전용버스인 '포춘버스'와 에듀택시를 도입해 교통 취약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도 개선했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도 추진하며 정주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포천시는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9기를 앞두고 미래 발전 전략 수립에도 착수했다. 핵심 공약과 주요 정책사업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며 향후 4년의 청사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가 포천의 성장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완성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시민 행복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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