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철강·이차전지 AI실증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6-06-18 18:09   수정 2026-06-19 00:31

포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실증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분석·판단하는 기술로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AI보다 실시간 처리 성능이 뛰어나고 데이터 보안성이 높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부 예산 100억원을 포함해 총 195억원을 들여 영일만산업단지 내 안전로봇실증센터(사진)에 온디바이스 AI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센터에는 AI 경량화·최적화 시스템과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검증 환경, 제조장비 시험·평가·인증체계 등을 조성한다. 제조공정 핵심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기술개발부터 현장 적용, 사업화까지 연계한 전주기 기업지원 체계를 만든다.

포항시는 철강과 이차전지, 로봇 등 지역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AI 솔루션 기업과 로봇기업의 성장 기반도 마련해 제조 AX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공모 선정은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산업이 AI 기반 자율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실증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AI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고, 포항을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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