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으로 삼전 주식 살걸'…삼성전자, 비트코인 시총 추월

입력 2026-06-19 07:46   수정 2026-06-19 07:52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비트코인의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가면서다.

19일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조5220억달러로 글로벌 자산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약 1조2760억달러로 15위에 머물렀다. 두 자산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2460억달러다.

앞서 두 자산은 최근 순위 경쟁을 이어왔다. 이달 1일 삼성전자가 비트코인을 제치고 13위에 올랐지만, 8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앞섰다.

이후 흐름은 다시 바뀌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했고, 비트코인과의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62% 올랐다.

반면 비트코인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8220만달러, 약 1250억원이 순유출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SK하이닉스도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6.51%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약 1조2480억달러로 증가했다. 글로벌 자산 순위는 16위다. 비트코인과의 격차는 약 280억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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