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은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558병상 규모(전남대병원 217병상·화순전남대병원 341병상)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국립대병원 최대 규모의 씽크 구축 사례로, 호남권 상급종합병원의 스마트병동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는 입원 환자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부착해 생체 정보를 연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병동 단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주요 활력 징후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을 제공해 보다 신속한 진료 및 응급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 평가에서 세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암 특화 상급종합병원이다. 종양내과, 혈액내과, 외과 등 고난도 치료 환자가 집중되는 주요 병동을 중심으로 씽크를 구축했다.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신속한 이상 징후 감지가 중요하다. 이번 구축을 통해 환자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 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이번 씽크 구축은 광주·전남 지역 중증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향후 추진 중인 1조 원 규모의 뉴 스마트 병원과 연계해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완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세계 상위권 암 전문병원으로서 고난도 치료 환자 비중이 높은 만큼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크다”며 “씽크를 통해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 환경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환자 안전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씽크 도입 역시 이러한 의료 환경 변화에 발맞춰 추진됐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중증·응급 및 암 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만큼 안정적이고 정밀한 환자 모니터링 체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씽크의 임상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각각 권역응급의료와 암 치료를 선도하는 호남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이라며 “이번 구축은 중증환자 치료 환경에 데이터 기반 환자 관리 체계를 접목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대웅제약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 악화 신호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병동 인프라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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