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백' 이석희 "인텔 파운드리 앞에 중대한 기회 놓여있어"

입력 2026-06-19 09:08   수정 2026-06-19 09:13




이석희 인텔 수석부사장이 "인텔 복귀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의미가 있다. 큰 기회가 놓인 인텔 파운드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날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총괄 합류를 공식화한 직후 SNS를 통해 "인텔 파운드리의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통합 사업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텔은 기술과 리더십 측면에서 내 경력에 큰 영향을 준 회사로, 이번 복귀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중심 경영과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립부 탄 CEO와 다시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텔 파운드리 앞에는 큰 기회가 놓여 있으며, 고객과 파트너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빠르고 일관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컴퓨팅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인텔의 수장인 립부 탄 CEO 역시 이 수석부사장의 복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탄 CEO는 "이 수석부사장은 오랜 친구이자 반도체 공정 통합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전문가"라며 "SK하이닉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자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석희는 경력 초기에 인텔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핵심 공정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통합은 인텔 파운드리는 물론 미래 컴퓨팅 산업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 부사장은 EMIB-T와 HBI 등 인텔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 양산 확대를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립부 탄 CEO는 "중요한 시기에 그와 다시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ection data-testid="conversation-turn-7" data-turn="user" data-turn-id="1753e3df-f56a-428d-bb65-8264aa27873a" data-turn-id-container="1753e3df-f56a-428d-bb65-8264aa27873a" dir="auto">이 수석 부사장은 이날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로 합류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SK하이닉스 CEO를 맡았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는 SK온의 CEO로서 SK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section data-testid="conversation-turn-8" data-turn="assistant" data-turn-id="request-WEB:5260e682-dd9c-4c1f-a42d-096e2696239e-6" data-turn-id-container="request-WEB:5260e682-dd9c-4c1f-a42d-096e2696239e-6" dir="auto">
서울대 재료공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대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텔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최강자로 잘 알려진 업체다. 최근 이 회사는 파운드리 사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2021년 팻 겔싱어 전 CEO가 'IDM 2.0' 전략을 발표하며 파운드리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이후 2024년에는 '인텔 파운드리'를 공식 출범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고객사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4월 테슬라가 1.4나노급(14A) 공정을 활용해 '테라팹' 프로젝트용 AI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도 자사 칩인 텐서처리장치(TPU)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사장은 향후 인텔의 차세대 공정 안정화와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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