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워터파크로 변신한 한강…수영장 6곳 19일 개장

입력 2026-06-19 11:52  



한강 수영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위를 식혀줄 서울 도심 속 대표 피서지인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19일 일제히 문을 열고 여름 손님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6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73일간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총 6개 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매년 여름 대표 명소로 꼽힌다.

올해도 야간 개장이 이어진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야간 운영은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야간 운영 없이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와 카드에 등재된 가족,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설별 특색도 다양하다. 뚝섬 수영장은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 선탠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의도 수영장은 아쿠아링과 선탠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워터파크 못지않은 환경을 자랑한다.

잠실 물놀이장은 한강 방향으로 설치된 인피니티월과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 유아풀, 자연형 계류와 조형 분수 등을 갖춰 색다른 물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광나루 물놀이장은 패밀리풀과 유아풀, 계류 등을 갖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해 암사생태공원의 자연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됐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한 분수 시설까지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양화 물놀이장은 수심 0.8m의 어린이용 풀과 자연 친화적인 친수공간, 목재 데크 쉼터를 마련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야간 통기타 연주회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며,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콘서트 프로그램인 ‘한강뮤직 퐁당’이 마련된다.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과 공연이 결합된 ‘한강얼수(水)! 퐁당’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 점검반을 투입해 매일 탁도와 소독제, pH 등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 수치 등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58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잠원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도심 속 피서지인 한강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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