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 무기고 털자"…댓글 쓴 20대, 자수한 이유는

입력 2026-06-19 15:28   수정 2026-06-19 16:00


서울 송파경찰서 무기고를 털자는 내용의 협박 댓글을 올린 네티즌이 경찰에 자수했다.

19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온라인 기사에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고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 돼 보자’라는 댓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경찰이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댓글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

송파경찰서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의 관할 경찰서다. 지난 17일 협박 댓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중랑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공중협박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없이 협박 댓글을 다는 행위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을 저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송파 개표소 관련 공론장의 취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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