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폭격

입력 2026-06-20 16:55   수정 2026-06-21 08:40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레바논 남부를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레바논 국영 NA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와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10여곳을 공습했다. 이번 공격으로 아랍 살림에서 3명이 숨졌고 데이르 자흐라니에서 1명이 숨졌다. 드웨이르에서는 드론이 오토바이를 공격해 1명이 숨지며 총 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이후에도 레바논 무력 공습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종전 MOU 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란은 이를 들어 레바논 공격이 종전 협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MOU로 합의된 미국과 이란의 추가협상은 지연됐다.

미국의 압박 속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카타르 중재 속에 19일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 휴전은 현지시간 기준 19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발효됐다.

하지만 휴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다시 감행한 만큼 종전 후속 협상 개최에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이 다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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