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차녀 서호정 씨, 21일 결혼

입력 2026-06-20 20:40   수정 2026-06-20 21:17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사진)가 21일 결혼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서 씨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외국계 회사 투자·경영 컨설턴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 씨는 1995년생으로 서 회장의 둘째 딸이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오설록 PD(제품 개발)팀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그동안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아 외부 노출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설록 입사와 지분 증여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로 재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서 회장은 2021년과 2023년 서 씨에게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을 증여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아모레퍼시픽 주식 19만 주를 추가 증여했다. 당시 증여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서 씨가 그룹 주력인 화장품 사업이 아니라 차(茶) 브랜드 오설록에서 첫 실무 경험을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설록은 녹차와 블렌디드 티, 티푸드, 베이커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오너가 3세로는 장녀 서민정 씨와 차녀 서호정 씨가 있다. 서민정 씨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근무했지만 2023년부터 장기휴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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