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도 침대 구독 서비스…코웨이 '성공 모델' 확산하나

입력 2026-06-22 17:30  

신세계까사의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가 침대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웨이의 침대 구독 서비스가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까사는 22일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 없이 매트리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테라소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숙면을 위해 좋은 매트리스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까사는 전문 케어 서비스 운영 업체와 계약도 맺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인건비, 인프라 구축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며 “오랜 경험을 갖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주업체는 과거 코웨이 매트리스를 관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라소 제품 관리만 담당한다.

구독 방식은 제품만 구독하는 ‘베이직형’과 연 1회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플러스형’ 두 가지로 나뉜다. 구독 기간은 36개월·48개월·60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수수료는 무이자다. 구독료를 완납하면 제품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이전된다.

대상 품목은 대표 제품인 포레스트 컬렉션의 클라우드H·클라우드S·블랑쉬·베이H·베이M과 럭셔리 매트리스 라인 헤리티지 컬렉션의 에보니, 로즈우드 등이다.

예컨대 320만원짜리 블랑쉬(퀸사이즈) 제품을 36개월 베이직형으로 구독하면 월 7만4000원을, 60개월 케어 플러스형으로 구독하면 월 4만5000원을 내면 된다. 같은 제품을 케어 플러스형으로 구독하면 36개월 기준 월 10만2000원, 60개월 기준 월 6만3000원을 낸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베이 퀸사이즈를 60개월 베이직형으로 구독하고 제휴카드 할인까지 적용하면 월 1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구독 서비스 관리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무이자와 매트리스 관리 등 혜택이 효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인 ‘비렉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600억원을 돌파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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